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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X #5] 멈추지 않는 성장세 크록스의 강점은 타사를 이기는 성장률이다. 물론 나이키는 데커스도 최근 엄청 성장하긴 했다. 매출이나 이익이나. 그러나 다른 신발 업체들의 성장률에 비해서도 크록스는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게다가 거듭 강조하지만 나이키와 크록스의 시장은 다른 시장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 호카는 한 그룹이고 크록스는 실내용 브랜드이다. 샌달이라고 하지만 샌달과는 뭐가 좀 다른 특색이 크록스에는 있다. 20년동안 크록스를 본 고객들은 크록스가 싸구려 모방 가능 제품이지 뭔 나이키랑 비교하느냐고 하는데 뭐 일리 있는 말이긴 하다. 그러나 나이키랑 크록스는 다른 시장이고, 샌달 시장으로 국한하면 크록스는 거의 나이키의 지위를 가졌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최근 크록스의 놀라운 인기와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의.. 2022. 2. 23.
[CROX #4] 크록스 주주들이 유독 힘들어하는 이유 최근 들어 크록스 주가가 다른 주식들처럼 하염없이 빠졌는데, 다른 주주들에 비해 유독 크록스 주주들이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물론 크록스보다 더 심한 고통을 겪는 분들이 많겠지만. 크록스 주주들이 왜 고통을 더 느낄 것 같냐면, 역설적이게도 크록스가 코로나 이후 정말 가장 완벽한 주가 흐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뭐라고 할까. 야구로 치면 90년대 마무리 투수 선동렬을 보는 듯한 느낌. 무슨 말이냐 하면 크록스는 월봉 기준으로 봤을 때 2020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주가가 떨어진 달이 딱 한 달 정도 있었는데, 그마저도 사실 보합에 가까운 장이이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지난 1년 반동안 크록스는 패배를 모르는 그런 주가였다. 정말 그랬다. 물론 크록스보다 더 많이 성장한 .. 2022. 2. 23.
[CROX #3] 크록스 좋게 보는 이유: 경쟁이 별로 없다 크록스의 강점 중 하나가 해당 세그먼트에 눈에 띌만한 경쟁자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신발 신장 전체를 놓고 보면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 호카 등이 있다. 그런데 달리기 할 때 누가 크록스를 신고 가는가. 실내에서 의사들이 회진돌 때 뉴발이나 나이키 신고 다니면 좀 불편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그냥 샌달을 신을 수도 있는데, 그럴바엔 그냥 사람들이 다 알만하고 자기 티 낼만한 크록스를 신고 다니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 샌달 시장에서 크록스 말고 이른바 이름 있는 회사 제품들이 있을까. 아 물론 나이키나 아디다스도 슬리퍼를 팔긴 한다. 그러나 그네들의 주 마켓은 운동화이고, 크록스가 이미 차지한 시장을 비집고 들어오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래 크록스 사업 보고서에도 이런 점이 .. 2022. 2. 22.
[CROX #2] 급락하는 주가 그러나 주가 관리 잘하는 기업 크록스가 어제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한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미국 시간 2월 17일 기준으로 약 10% 이상 하락하여 현재 주가는 $83불대. 시총은 5.5 billion을 살짝 넘기고 있는 수준이다. 실적이 나빴는가. 나쁘지 않았다. 매출이 저번 분기 기준으로 살짝 내려가긴 했지만 매출총이익도 나쁘지 않고, 영업이익도 저번 2/4분기나 3/4분기만큼은 아니지만 (195M, 203M) 괜찮은 수준이었다 (161M). 그러나 그간 크록스에 정말 미친듯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어서 애널리스트 기대치가 높았던 것 같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크록스는 2021년 총 매출 2.3 billion, 영업이익은 683milloin이다. 지금 시총이 5.5 billion 정도이니 영업이익 기준으로만 보.. 2022. 2. 18.
[ALB] 예상보다 낮은 실적,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성장성 ALB가 미국 시간 기준 2022년 2월 16일에 4분기 겸 2021년 실적 발표를 했는데, "컨센선스보다는 높았으나 최근 기대보다는" 낮은 주가가 나왔다. 이게 무슨 얘기이냐 할 수 있겠지만, 컨센은 일반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이 분기 단위로 잘라서 나는 예상치의 평균인데 반해, 일반 기대 심리는 최근 들어 리튬 스팟 가격의 급상승으로 알버말에 대한 실적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알버말의 실적이 생각보다는 안 좋게 나왔다.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전년 동기간 대비 실적이 아주 쬐금 상승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전기차 붐이 불기 시작한 2020년 3월 실적과 (매출액 738M, 매출 총이익 242M)과 2년 후인 2021년 12월 실적(매출액 894M, 매출 총이익 236M)을 보면 .. 2022. 2. 18.
[LAC #47] 오늘 크게 튄 이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오늘 주식 시장은 상승을 유지하였으나, 그 시장 상승분에 비해서 LAC은 더 많은 주가가 뛰었다. 미국 동부시 3시 40분 기준으로 거의 9% 상승하면서 장중 30불을 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앞서 얘기한대로 우크라이나 전쟁 불확실성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또다른 이유로는 JP 모건 애널리스트가 LAC 주가를 긍정적으로 얘기한 것을 꼽을 수 있다. 타일러 랭튼이라는 애널리스트는 LAC 주가에 그간 엄청나게 상승한 리튬 원재료 가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LAC 주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래 그래프에서도 리튬 회사 주가와 리튬 가격의 괴리를 볼 수 있다. 이는 비단 LAC만의 문제는 아니고 알버말, SQM 등 일반 대형 리튬업체들이 최.. 2022. 2. 16.
[LAC #46] 재판 일정 update 며칠 전 태커패스와 특별한 관련도 없는 위네무카(Winnemucca)라는 원주민 집단이 태커패스와 관련하여 또 다른 소송을 네바다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항소로, 기존 판결 기한이 연기가 될지, 아니면 미란다 판사가 그걸 통합해서 그냥 같이 결론을 내릴지는 며칠 후에 결정이 날 것이다.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당시에도 판사는 묶어서 처리했던 기억이 있다. 어차피 극단적 환경주의자들은 어떻게든 재판을 연기하려고 무슨 수를 쓸 것이다. 그러나 네바다 법원도 그들의 술수를 아는 이상 무턱대고 그들의 요구를 다 받아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최종 판결이 다가오면서 온갖 외부 변수들이 이것저것 생기고 있다. 저번에도 얘기한 것처럼 BLM (토지관리국)이 관련 서류를 .. 2022. 2. 14.
[CROX #1] Heydude와의 합병으로 더 큰 성장 그리는 크록스 CROX 주가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 주식은 지난 1년 반 동안 정말 지칠 줄 모르고 올랐다. 성장성이야 대단하지만, 그래도 주가가 너무 올라서 조금 너무 오바 아닌가 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장 조정으로 들어오면서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시총 6.2 billion)으로 내려왔다. 현재는 주당 가격이 100불 이하이다. 지금은 정확하게 말하면 94불인데 조금씩 모아가도 될 가격대가 아닌가 싶다. 근데 단순히 저평가로 들어가기는 어렵고 시장 자체의 성장성이 있어야 하는데 크록스를 보면서 늘 들었던 생각은, 유니크하긴 한데 저 특이한 신발이 얼마나 퍼질 수 있을까, 였다. 많이 신긴 한다. 그런데 크록스가 크록스를 넘어 원대한 꿈을 갖고 나이키 급이 되려면 최소한 정식 운동화 시장에는 들어가야 한다고.. 2022. 2. 12.
처음해보는 중간 평가 이 사이트를 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동안 좋아하는 종목, 좋아하지 않는 종목들을 몇 개 올렸다. 좋아하는 종목은 다들 아시다시피 리튬 아메리카스 거의 하나 몰빵이라 내가 과연 투자를 잘 했는지 못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종목들, 그 종목들은 과연 내 생각대로 주가가 떨어졌을까 안 떨어졌을까 다시 확인해보는 게 필요할 것 같아서 오늘 미국장 주가와 내가 글을 올렸을 당시의 주가를 비교해서 수익률을 계산해보았다. 물론 글 쓴 지 3개월도 안 지난 시점에서 주가 비교하는 게 합리적인 건 아닌데, 그래도 점검 차원에서 올려본다. 아래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주식을 잘 맞추긴 했다. 비추한 회사들의 주가들은 대부분 떨어지긴 했다 (예외가 IONQ, UGRO). 근..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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