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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련 저서19

한국형 탑다운 투자전략 #4 - ISM, CPI, PPI ISM 제조지수가 반드시 지수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나 산업 전반을 보기에는 좋음. 월초에 발표되기 때문에 15일 정도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서 가장 관심있게 다뤄지는 지표는 신규 주문이다. 신규 주문이 늘어나면 생산이 늘어난다는 뜻. 신규 수출 주문이 늘어나면 국내 제조업의 확장이 나타날 수 있으나 다만 인플레 압력도 있음.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매 상품 가격인 반면, 생산자 물가지수는 기업이 지불하는 가격의 변화를 측정. 생산자 물가 지수는 그러니까 도매가라고 보면 됨.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차이가 심해지는 순간, 다시 말해 생산자물가지수 증가율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차감한 값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급등하면 가격 전가가 불가능해진다. 이런 경우에는 생산자물가지수 중 최.. 2023. 6. 15.
한국형 탑다운 투자전략 #3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주식을 다 팔았는데 이후에도 한참동안 시장이 오를 수 있다. 장단기 금리차와 주가 고점 사이에서 좀 더 정교하게 의사결정을 누릴 수 있을까? 장단기 금리차와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이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6%가 넘으면 위험 신호이니 주식 시장 급락이 연출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참고로 하이일드 스프레드 6에 가장 가까이 근접한 게 작년 6월이었음. OECD 경기선행지수는 매월 2주차에 발표한다. 1개월 전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주가에는 이미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현재의 경기 수준과 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OECD 경기 선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확장과 둔호를 구.. 2023. 6. 14.
한국형 탑다운 투자전략 #2 - 각종 지표들 OECD에서 매월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라는 지표가 있다. 한국 주식시장은 외부 수요에 강한 탄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OECD 한국 경기 선행지수보다 OECD TOTAL (GLOBAL) 경기선행지수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p. 72 투자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추세의 변곡점에서 현재의 추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p. 75 신용사이클의 핵심지표 - 미국 장단기금리차 (2년-10년) - 미국 하이일드스프레드: 하이일드 스프레드 상승은 비우량 기업들이 자금유치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뜻이다.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된 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상승하면 주식 시장에서는 강력한 매도 신호로 보아야 한다. 반대로 단기간의 스프레드 상승 이후 하락하는 시기가 주식시장 진입 시점으로 볼 수 있다. I.. 2023. 6. 13.
한국형 탑다운 투자전략 #1 길게 보면 종말론적 사고보다 순환론적 사고를 지닌 이들이 투자 세상을 지배한다. 장밋빛 미래로 현재를 정당화할 때 주가는 무너지고, 반대로 암울한 미래를 공포로 받아들일 때 반전이 시작된다. (p.24) "비관적인 분위기일 때 우리는 투자합니다. 비관론이 좋아서가 아니라 비관론이 초래한 가격이 마음에 들어서입니다. 이성적인 투자자의 적은 비관론이 아니라 낙관론입니다." 워렌 버펫 (p. 26) 매크로 이슈는 소음일 뿐이라고 단정짓는 이들도 있지만, 다양한 산업에 걸쳐 다수의 종목을 장기간 투자해본 전문 투자가라면 기업 실적과 산업 전반 뿐 아니라 거시경제와 경기 흐름이 중요함을 안다. (p. 30) "바텀업에 기반한 매수 후 보유 전략"은 이론적으로는 매우 쉬워 보이지만, 실제 적용하기는 그리 쉽지 않기.. 2023. 6. 12.
한국형 가치투자 #7 - 질투가 없어야 한다 대학생 때 운좋게 한국을 대표하는 가치투자 대가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이후 20년 이상 선배들을 보며 신기하게 느낀 한 가지는 이들에게 질투심이 딱히 없었다는 점이었다. 남들이 무슨 주식으로 돈을 벌든 내가 믿는 주식으로 수익을 내면 그만이라는 사고에서 소외감을 극복하는 원천이 무엇인지 배웠다. (p. 226) 2023. 6. 9.
한국형 가치투자 #6 - 루틴의 중요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분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평소에 루틴을 만들어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아침에 출근을 해서도 해야 할 일을 "그냥"해낼 수 있다. 루틴은 운동선수들이 최고의 운동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예컨대 프로야구 선수들이 경기 시간 세 시간 전에 도착해 스트레칭을 한 후 운동장 열바퀴를 뛰고 운동장 선을 밟지 않고 대기실에 들어가는 것 따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루틴을 일정하게 반복하면 극도의 긴장 상황이나 외부 충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힘이 생긴다. 반대로 루틴을 정해두지 않으면 약세장이나 폭락장에서 넋을 잃고 하루 종일 파란색으로 물든 시세판만 보다가 답답함을 키운 채 퇴근하는 일이 반복되곤 한다. 크게 지고 있을수록 자신의 폼을 유지해야지 자꾸 스코어보드만.. 2023. 6. 9.
한국형 가치투자 #4 - 매수가 중요하다 우리는 매도보다 매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싸고 좋은 종목이 수익의 원천이며 주식은 살 때 수익률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공식으로 봐도 수익률은 (매도가-매수가)/매수가 이니 매수가가 낮을수록 잠재 수익률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만약 우리가 부동산 투자를 전문적으로 했다면 분양권 전매보단 여러번 유찰되어 시세보다 할인된 물건을 노리는 경매 투자자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경험적으로 볼 때 보다 낮은 가격에 산 경우가 우리의 때가 오기까지 우직하게 기다리기가 좀더 쉬웠다. 우리는 눈치보다 맷집에 의존하는 플레어이다. 특히 종목에 확신이 있다면 주가는 빠지는대로 맞으면서 주식을 사들어간다. 극단적으로 얘기해 주식은 물리면서 사모아가는 것이고 장기수익률은 그 맷값이라고까지 여긴다. 우리는 매매 의사결정을 .. 2023. 6. 7.
한국형 가치투자 #2 -투자팁 6장 종목분석에서 최준철의 분석팁과 김민국의 분석팁이 있는데 나는 최준석파에 가깝다. 그러나 둘 다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음. 최준철의 분석 팁 1) 한 종목에 여러 가지 투자 아이디어가 투영될수록 좋지만 결국 주가 상승은 가장 강력한 아이디어 하나의 발현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투자 아이디어의 강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에너지를 차별적으로 투입할 ㅍ리요가 있다. 2) 매출총이익률이 높을수록 외부 환경에 내성이 강한 고부가가치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 마케팅비는 영업이익률을 락아먹는 나쁜 요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매출 신장을 위한 투자의 개념이므로 일광과 효율 차원에서 해석하는 편이 옳다. 3) 비즈니스 모델과 투자아이디러를 한두마디로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분석이 잘 되었다는 증거다. 잘 .. 2023. 6. 5.
한국형 가치투자 #1 - 산업이 우선이다 6장 종목분석 가치투자자의 아이디어는 크게 보면 오해 해소와 변화 가능성에서 비롯된다. 전자의 경우 시장이 던지는 메세지가 합당한지 아니면 틀렸는지를 가리는 것이 종목분석의 핵심이 된다. 후자의 경우 변화의 속도 가능성 크기를 밝히는 것이 종목 분석의 주된 내용이어야 한다. ------- 경쟁자가 들어온다고 해서 꼭 나쁜 것은 아님; 휴젤 - 메디톡스 얘기가 아주 흥미로웠음. ------- 2009년 메디톡스가 상장한 직후 회사를 찾아갔다. 한때 분석을 했던 태평양제약의 거래선으로서 상장 전부터 익숙한 회사인데다다가 소위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늄 톡신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아디디어가 있었다. 분석을 해보니 마진이 높은 고마진 품목인 동시에 진입장벽도 높아보였고 수출길이 열리는 중이었다. 하지..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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