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일반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by 브룡 2022. 11. 6.
반응형

저번주에 WSJ 기자가 촉발한 기사 하나를 시작으로 온갖 유투버들이 FOMC 때 긴축 속도 줄인다고 떠들어 다녔다. 실제로 나스닥은 2주전부터 바닥기준으로 이미 10% 정도 상승을 했었다. 그러나 나는 이를 무시하고 저번 주에 10800 정도에 숏 과감하게 들어갔는데 이후에도 계속 긍정론이 나와서 아 조금 불안했다. 좋아했던 정광우 매니저도 2주 전부터 사야 한다 사야한다 그래서 불안했고, 증시각도기도 평소에 피어 앤 그리드 나올 때 피어면 사기 좋은 타이밍이다하고 정작 그리드로 가니까 이 정도는 용인해야 한다고 하는 걸 보면서 아 뭐야 좋아하는 유투버들이 다 그러니 내가 이상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헷갈릴 때일수록, 사람들이 흥분하고 떠들때일수록, 사람들 말을 듣지 말고 조용히 수치와 지표를 보는 게 맞다. 

 

fear and greed로 보는 이번주 전망 (tistory.com)

 

fear and greed로 보는 이번주 전망

원래 매크로나 시장 전망 안 하는데, 재미있는 게 있어 하나 가져와본다. 지금 모두들11월 FOMC 회의에 이목이 쏠려 있는 듯하다. 이미 연준 피봇이 생길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나스닥은 전저점에서

seekingalpha.tistory.com

 

나는 단순히 fear and greed 지표만 보고 숏에 들어갔다 (소액이긴 하다). 그러나 나 역시 파월이 비둘기 발언을 할 줄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숏을 친 건, "그래 일단 숫자를 믿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아래 그림처럼 fear and greed가 명확하게 꼭지에 와 있는 걸 얘기해주는데, 이게 다시 맞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이 숫자를 보고 한 투자는 맞았다. 나스닥은 11100으로 저번 주 시작했는데, 어제자 기준으로 10475였다. 어제 한 때 10260까지 내려가기도 했었다. 일 주만에 거의 -8% 가까이 흔들리는 시장...파월이 생각보다 강경하게 얘기해서 떨어진 것도 있지만, 사실 그 전부터 ISM 지수가 생각보다 높게 나오고 경기 지표가 좋아지는 걸 보면서 이미 시장은 FOMC 전부터 무너지고 있었다. 쫄보인 나는 인버스로 소액만 먹고 나왔지만, 그래도 역시 다시 한 번 데이터의 힘을 느꼈다.

 

결국은 숫자다. 대중의 말을 들으면 큰 돈은 벌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한 주였다. 

 

그렇다면 이번 주는 어떨까. CNN fear and greed index는 여전히 우리가 greed에 있다고 얘기해주고 있다. 다음주면 중간선거, CPI 발표가 있는 날이다. 주가가 위로 튈까 아니면 아래로 내릴까. 아주 단순하게 CNN 지표만 보고 얘기해자면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만약 CPI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온다면 나스닥 10000은 깨질 수도 있다고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