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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 달 전에는 지금의 하락이 좀 과하다고 적은 바 있었는데, 요즘 다시 드는 생각은, 잠깐, 만약 갑작스러운 고금리로 미국 채권 시장이 붕괴된다면 신용 위기가 올 수 있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계속 들기 시작한다.
은행은 건전한데, 지금 채권 시장이 박살이 나면서 영국 사태를 본 것처럼 채권 기반으로 돌아가는 연기금 등이 꽤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다. 채권 레버리지 쓴 펀드들이 정말 엄청 많을텐데 이 고금리를 얼마나 견디느냐가 관건인 듯하다. 지금 연준이 금리를 급속도로 올린지 6개월도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은 신용 문제가 눈에 안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크레딧 스위스나 한국의 레고랜드나 흥국생명 같은 일이 계속해서 생길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음...그렇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사람들이 모두들 지금 물가만 보고 있다. 그러나 물가 다음에 거의 확실히 오는 것은 침체이고 이것도 굳이 좋은 스토리는 아니다. 그러나 침체보다 사실 더 무서운 것이 신용 이슈다. 신용 문제가 나면 그 때 주식을 팔고 관망해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Credit Suisse Moves Closer to Junk Status (ws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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