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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좋게 보지 않는 미국주식

[IONQ] 양자컴퓨터 너무나도 먼 미래

by 브룡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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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김정상 교수님이 창업 멤버로 참여하기도 한 IONQ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빌 게이츠 투자를 받았다, 양자컴퓨터의 새 장을 열었다, 등 여러 수식어가 붙지만, 기본적으로 너무 먼 수익을 얘기하는 기업의 주가는 결국에는 오르지 못하게 되어 있다. 유튜브에 있는 김정상 교수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양자컴퓨터가 실질적인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고 이게 개인 단위의 컴퓨터로 이용이 되려면 적어도 수 십 년은 걸릴 것이다. 아무리 획기적인 기술이라 하더라도 상용화가 되지 못하면 주식 시장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양자 컴퓨터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개념은 놀랍지만 상용화하는 데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데 있다. 거기에 문제는 IONQ만 양자 컴퓨터를 하는 게 아니다. 슈퍼 컴퓨터로 유명한 IBM과 이미 양자 컴퓨터로 네이처 논문도 발표한 바 있는 구글이 이 시장에 적극적이며 최근에는 PsiQuantum이라는 회사도 Blackrock이 운영하는 펀드에서 지원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양자컴퓨터 기술을 선보이는 스타트업은 더더욱 많이 나갈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과연 IONQ만이 가지는 경쟁력이 뭐냐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상용화까지 될 지도 불분명하고 설령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창업자의 말을 빌리자면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는 데 최소 몇 년 이상이 시간이 걸려야 한다면, 굳이 이 회사에 무리하게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너무 신기술에 흥분하는 유튜버들의 말에 쉽게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 이 회사의 주식은 당분간 오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지만,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뒤에는 IPO 가격보다 내려가 있을 것으로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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