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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그리고 기업/2차전지 및 원재료

[LAC #41] LAC의 저평가 또다른 기준: 알버말

by 브룡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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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에 LAC이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동종업계 경쟁업체인 Livent와의 비교를 통해서 말한 적이 있었다.

[LAC #6] LAC 저평가 근거: Livent와의 비교 (tistory.com) 

 

[LAC #6] LAC 저평가 근거: Livent와의 비교

리튬 아메리카가 예상 산출량 대비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은 동종업계 경쟁자인 Livent와의 비교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Livent는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미국 리튬 회사인데, 리튬 광산은

seekingalpha.tistory.com

 

이번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버말의 이익을 놓고 LAC과 알버말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LAC과 알버말을 끊임없이 비교할 것이다. 오늘은 그 중 한 면만을 얘기하도록 하겠다. 

 

2022년 1월 사업보고서를 보면 LAC이 2022년 여름부터 생산을 시작할 카우차리 염호에 대한 매출 및 이익 예상치를 적어놓은 대목이 있다. 사업보고서는 밑에 링크를 보면 볼 수 있다. 

[LAC #40] 보기만 해도 흐뭇한 LAC 2022년 1월 프리젠테이션 (tistory.com)

 

[LAC #40] 보기만 해도 흐뭇한 LAC 2022년 1월 프리젠테이션

거의 매월마다 발행하는 LAC의 프리젠테이션. 이렇게 매달 꾸준하게 업데이트해주니 회사가 투명하다는 생각이 여러모로 많이 든다. 정말일반적인 한국 기업과는 주주를 대하는 경영 레벨이 급

seekingalpha.tistory.com

 

사업보고서 8페이지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는데 (예전 사업보고서에도 있었던 내용이긴 하다) 카우차리 염호에서 나오는 리튬 EBITDA (차감 전 이익)를 308 million으로 잡아놓았다는 것이다. 매년 탄산리튬 4만톤을 생산한다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톤당 비용을 $3800, 그리고 톤당 리튬 가격을 $12,000으로 한다는 가정 아래 매년 EBITDA로 300 million을 번다고 적어놓았는데, 그럼 지금 탄산리튬 가격이 $57,000이다!! 이게 미친 가격이기 때문에 조만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그래도 톤당 $12,000으로 잡는 것은 LAC이 정말 보수적으로 잡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물론 장기적으로 리튬 생산업체가 늘어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떨어지긴 할 것이다. 그런데 그 가격이 정말 $12,000까지 떨어질까. 나는 개인적으로 향후 2~3년은 $20,000 밑으로는 잘 안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 이 드높은 전기차 수요를 생각하면 말이다. 

 

그런데 이런 예측은 소용없고, 그래 LAC 말대로 리튬 장기 가격이 $12,000으로 간다고 가정해보자. 그렇게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EBITDA (차감 전 이익)가 300 milion 전후이다 (약 3500억). 그런데 알버말의 2021년 총 EBITDA가 600 million 정도로 나온다. 다시 말해 알버말 이익의 (물론 순이익 기준은 아니고 LAC은 아직 순이익을 계산할만한 단계는 아니다) 절반이라는 점. 이게 아르헨티나 카우차리 염호 하나만 감안한 것이고, 탄산리튬 가격을 $12,000으로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온다면, LAC은 꽤나 저평가 받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아르헨티나 카우차리 염호 하나에서만 알버말 EBITDA의 절반을 뽑아내는 것이다.

 

알버말의 시가총액은 2022년 1월 26일 기준으로 대략 25 billion이고, LAC은 3 billion이다. EBITDA 기준만 놓고 보면 LAC은 10 billion을 받아도 충분하고, 중요한 것은 여기에 태커패스랑 밀레니얼 리튬 염호였던 파스토스 그란데 염호는 감안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만약 몇 년 후 태커패스가 추가된다면 LAC은 가공할만한 매출과 이익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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