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 대비 거의 35%가 LAC 주가가 28불대 전후로 강한 지지를 받으며 살짝 올라갈 기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내려갈 가능성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LAC 주가는 산타랠리를 맞고 내년 초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해본다. 그 핵심 이유 중 하나가 리튬 가격이다.
이틀 전 (2021년 12월 15일) 골드만삭스가 리튬 주식들이 과대평가 되었다면서 알버말과 리벤트를 보유에서 매도로 의견을 정정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러면서 골드만이 목표 주가는 오히려 올려 잡았다는 것이다 (잉???). 매도하라고 해놓고, 저번에 자신들이 제시한 알버말 목표 주가는 오히려 $199에서 $205로 올렸다. 물론 알버말 현재 주가는 $205보다는 현재 높은 상태이다 (2021년 12월 7일 기준 $230). 아래 기사 참고
이런 비슷한 현상이 LAC에도 있었는데 올해 11월에 도이치방크에서 LAC 주식 평가를 Buy에서 Hold로 정정하면서, 매도에 가까운 의견을 내놓았는데, 역시 오히려 목표 주가는 (저번 목표 주가보다) 올려서 발표한 일이 있었다 ($25 -> $31). 요즘 이런 식의 다소 모순된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마도 애널리스트들이 1) 리튬 회사 주가가 다소 과대평가 되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2) 리튬의 미래 성장성은 부정할 수 없다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이렇게 적은 것이 아닌가 싶다. 2021년 연말로 다가오는데도 리튬 가격은 미친 듯이 오르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리튬 가격이 이렇게 높은 선에서 장기간 유지되기란 어렵지만, 그렇다고 2020년 가격으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표를 보면 거의 모든 산업용 원자재 중에 2021년 한 해 기준만으로 놓고 보면 리튬이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을 알 수 있다. 유일하게 리튬보다 많이 오른 원자재는 유럽에서 거래된 천연가스인데, 사실 이건 천연가스 대란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어서 그런 것이고, 이것만 제외하면 리튬은 올해 그 어느 원자재보다 가격이 급등하였다. 이 기세가 여기서 멈출까? 나는 가격 오르는 정도는 약해질 수 있어도, 가격이 아주 쉽게 안정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전기차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 리튬 광산/염호 개발을 하는 데는 최소한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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