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염없이 빠진 LAC 주가를 보면서 스치듯이 든 생각은, 2021년 겨울장세가 2020년 겨울장세랑 어쩜 이렇게 비슷하게 흘러가지?이었다. 2020년 후반기는 LAC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는 시기였는데, 그 때도 11월말/12월초까지 LAC 주가가 마구 오르다가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주가가 고꾸라지기 시작하는데 그 끝이 보이질 않았다. 아래 그림 참조
2020년 10월 한 때 당시 15불하던 주가가 12월 15일 정도에 9불대까지 떨어졌으니 한 달 반만에 40%가 빠진 셈이다. LAC에 대한 나쁜 뉴스나 나온 것도 아니었고 딱히 큰 이벤트도 없었는데 주가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빠져서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LAC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LAC의 최대 주주 중 하나였던 Bangchak이 자금난으로 인해 LAC 주식을 팔았다고 한다. 작년 관련 기사. 그러니까 결국 수급이나 최대 주주 개인의 문제였던 거지 회사 자체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December 22, 2020
Subject | : | Divestment of Shares in Lithium Americas Corp. (LAC) |
Attention | : | President of the Stock Exchange of Thailand |
Bangchak Corporation Public Company Limited ("the Company") would like to inform that the Board of Directors of the Company has passed the resolution on the approval of BCP Innovation Pte. Ltd. ("BCPI"), a subsidiary of the Company, to reduce its shareholding in Lithuim Americas Corp. ("LAC") which engages in the lithium mining business in Argentina and United States of America. LAC is a listed company in Toronto Stock Exchange (TSX), Canada and i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United States of America. The initial investment of USD 36 million and the total value from divestment is approximately USD 136 million. The capital gain from this divestment will be recorded directly into the retained earnings, and will not be recognized through the income statement. Consequently, as of December 21, 2020, BCPI holds 0.5 million shares of LAC or approximately 0.5% of total share.
여기서 생각해볼 대목은 성장 회사 주가는 수급의 문제로 혹은 최대 주주 개인적인 문제로 언제든지 40% 혹은 그 이상 빠질 수 있다는 것이며, 기업 본질이 변하지 않은 이상, 계속 들고가면, 시간이 문제이지, 결국 주가는 본질가치로 수렴하다는 점이다. LAC이 올해 11월말부터 시작해서 고점 대비 거의 35% 이상 빠진 상황이나, 이는 성장주가 겪어야 하는 당연한 진통으로 보여진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러고 있는 중이고, 내년에도 아마 이런 식의, 2배 오르기도 하고 반토막 나기도 하는, 등락은 계속 있을 것이다. 이 변동성이 너무 괴로운 분들은 LAC 투자를 하지 않거나 조금 줄여가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LAC의 성장을 믿는 나는 이 정도 변동성은 그렇게 무섭게 다가오지 않는다. 결국 기업 미래 가치를 보고 변동성을 이기는 자만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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