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 #111] LFP(인산철 배터리)의 시대가 올까

앞서 내가 왜 니켈 투자에 소극적인지에 대해서 적었고 그 이유 중 하나가 LFP 부상이었다.

니켈 투자가 꺼려지는 이유 (tistory.com)

니켈 투자가 꺼려지는 이유

LFP 배터리 재활용으로 리튬 추출 빠르게 한다는 논문

오늘 트위터에서 우연히 누가 중국 논문을 올려서 한 번 봤는데 그 논문 주제 중 하나가 인산철 배터리 양극제를 재활용해서 리튬 염호에서 리튬을 더 빠르게 추출한다는 내용이었다. 중국 저널이라 권위가 좀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과정 같은 걸 읽어보면서 (지식은 없지만) 이게 가능한가? 된다면 신기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튬 염호는 말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여전히 모든 리튬 생산의 8할 이상을 염호가 담당하고 있다. 그만큼 농축이 많이 되어 있다. 리튬업체들이 DLE, DLE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래는 논문 링크인데 아마 읽어보실 분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rect reuse of LiFePO4 cathode materials from spent lithium-ion batteries: extracting Li from brine - ScienceDirect

Direct reuse of LiFePO4 cathode materials from spent lithium-ion batteries: extracting Li from brine

논문 내용 중에 일부 발췌했는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함.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염호 안에 저 재활용된 전극을 집어넣을 수도 없을테고.. 실험실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해도 저 물을 어케 더 퍼다 나르며 인산철 배터리 재활용하는 과정에도 돈이 꽤 들것 같다는 생각이. 어쨌든 요즘은 다들 리튬 염호에서 리튬을 최대한 빨리 뽑으려고 온갖 얘기들을 다 하는 듯 하다.

인산철배터리 재활용으로 리튬 염호에서 리튬 추출을 바르게 한다는 논문의 그림 중 일부 발췌

LFP 시대가 온다고 얘기하는 아크 보고서

아 그리고 참 얼마 전에도 아크가 인산철의 시대가 온다고 짧은 보고서를 냈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NCM보다는 LFP가 여러모로 대세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한국 업체들이 최근들어 LFP 투자를 늘리긴 했지만 여전히 대세는 CATL일 것이다. LFP에 있어서는. 한국 셀 업체들이 인산철 배터리를 잘 대응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LFP 대응 못하면 한국 셀 업체들은 더 위태해질 수밖에 없다.

밑은 아크 리포트 전문 (시간이 나면 요약해보겠습니다)
Lithium Iron Phosphate Batteries Could Take 47% Of The Market By 2026 (ark-invest.com)

Lithium Iron Phosphate Batteries Could Take 47% Of The Market By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