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 #98] 생각할수록 잘한 밀레니얼 리튬 합병

얼마전 간펑이 Pastos Grande 인근에 있는 Lithea 회사를 합병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회사 바로 옆에 밀레니얼 리튬이 있었고, 간펑은 한 때 이 회사를 사려고 하다가 CATL과 LAC에 밀려 인수를 포기한 적이 있다. 밀레니얼 리튬 인수 과정은 꽤 드라마틱했는데, 관련 내용은 아래 정리되어 있다. 

 

https://seekingalpha.tistory.com/33

[LAC #18] 밀레니얼 리튬 인수 확정

 

[LAC #8] LAC 아르헨티나 리튬 회사 합병 제안 (tistory.com)

[LAC #8] LAC 아르헨티나 리튬 회사 합병 제안

 

그런데 간펑이 밀레니얼 리튬보다 훨 못한 Lithea를 무려 1 billion 가까이 주고 샀다. LAC의 밀레니얼 인수 일년도 안 되어서. 좀 웃기지 않은가. 아래 글에 간펑이 왜 이리 조급하게 움직였는지 잘 모르겠다는 글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동감. 바꿔서 얘기하면 LAC이 밀레니얼 리튬을 정말 잘 샀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LAC이 약 400M을 밀레니얼에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펑은 거의 두 배가 넘는 돈으로 (962M) 밀레니얼 리튬보다 못한 Lithea를 샀다. 게다가 여긴  feasbility study가 끝나지도 않았고 밀레니얼보다 매장량도 적다. 간펑이 실수한 건지, LAC이 잘 한 건지, 아니면 그 짧은 기간 동안 리튬 가격이 미친듯이 상승한 건지? (그전에도 비싸긴 했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하나 확실한 건 LAC이 딜을 잘 했다는 것. 돌이켜보면 작년 연말에 LAC이 부채 연장하고 밀레니얼 인수하고 등등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 움직였다는 생각이 든다. 경영진이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