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O] 명품 술 회사 디아지오

요즘 한국에서 위스키 열풍이 분다고 해서 위스키의 최고는 누구일까 생각해보니 그래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하니까 조니워커였다. 보드카로 제일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는 스미노프이고 고급 맥주 브랜드의 대표 주자 중 하나가 기네스인데, 이 조니워커, 스미노프, 기네스를 다 가지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영국의 디아지오(Diagio)다. 

 

디아지오는 주류 회사 중에서는 시총이 Ab lnbv 다음으로 크다. 요즘 기세로는 거의 규모가 비슷해졌는데 두 회사 모두 시총이 거의 100조 앞뒤를 왔다갔다고 한다고 보면 된다. 디아지오의 강점은 강력한 브랜드이다. 보면 알겠지만 위스키, 보드카, 맥주 할 것 없이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를 갖고 있고 실제로 모든 분야에서 다 잘하다 보니 상품별 매출도 한 쪽으로 치우친 게 아니라 잘 분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 6월 기준 두 회사 비교

 

2021년 디아지오 상품별 매출 비율

중국을 비롯하여 여러 개발도상국 나라들의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어서 아래 조니워크 블루 라벨을 보면 막 사고 싶은 충동이 날 정도이다. 

 

매출은 그간 꾸준히 증가해왔고 이익 역시 마찬가지다. 벨류에이션이 약간 비싼 영역으로 들어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2016년 이후에는 2020년 코로나 때를 제외하고는 매출, 이익 모두 증가 추세다. 물론 이것과 코카콜라 같은 음료 최강자 둘 중에 하나 꼽으라면 고민이 되긴 할 것 같긴 한다. 왜냐하면 코카콜라 역시 벨류에이션이 비슷하고 배당은 거의 3%를 주기 때문이다. 고로 여기서부터 개인 취향의 문제라고 본다. 

 

그에 따라 배당도 조금씩 올려주고 있는데 2022년 기준으로 배당률은 2%로 동종 업계 중에서는 최고이다. 보통 주류 회사들 줘봤자 1% 내외이다. 물론 최근에는 주가가 좀 올라서 이 비율은 떨어질 수 있긴 한데, 최근 기록을 보면 주당 2번에 걸쳐 $3.5정도 주고 있다. 2021년 실적이 좋아서 그런지 $4 이상 배당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얘기한 것처럼 배당주로 이 회사를 선택하려면 코카콜라 등 다른 음료수 업체와의 비교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콜라나 명품 회사들만 배당주로 찾는데 개인적으로 대표적인 술 회사 중 하나인 디아지오도 좋은 배당주로 한 번 넣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