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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뭐가 좋을까

[TLT] 미국 장기채 투자

by 브룡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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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T는 Blackrock이 만든 미국 장기채 ETF이다. 미국 채권은 일반 개인이 투자하기 쉽지 않은데 요즘은 채권 기반 ETF도 나와서 개인들도 쉽게 미국채를 투자할 수 있다. 미국 장기채 ETF이다보니 장단이 확실하다. 단점이야 뭐 주가지수가 좋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거고, 장점은 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 좋은 헷징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 다시 말해 TLT나 아니면 이와 유사한 채권 기반 ETF에 투자하려면 기본적으로 헷징에 대한 선호도가 있어야 한다. 즉, 주식 시장이 잘 되면 TLT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감내해야 한다. 어디까지나 주식 위험 분산용으로 (특히 주식 시장이 앞으로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면) TLT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좋은 포트폴리오를 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알아야할 사실은 연준이 이자를 올리게 되면 TLT 역시 좋지 않다. 그러니까 2022년의 경우 연준이 주가를 올린다고 이미 예고한 상황이니 올해 TLT를 사는 것은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 기존에 시중에 도는 채권 수익률은 덜 매력적으로 보여 채권을 매도하려는 세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아래 표처럼 TLT 최근 몇 년 실적은 좋지 않다, 당연히. 왜냐하면 미국 시장은 2009년 이후 거의 늘 상승해왔으니까. 주가 지수가 오르니 채권 인기는 떨어지고 그러니 채권 기반 ETF도 실적이 좋을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쭉 들고 있으면 은행 이자보다는 낫다. 아무래도 장기채이다보니 그래도 제로 금리에 가까운 은행보다는 그래도 좋은 수익을 보여주었다. 

 

TLT vs S&P 500 수익률 비교. S&P 수익률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만 그래도 TLT는 은행금리보다는 좋은 수익률을 보여준다. 

 

채권 기반 ETF이기 때문에 배당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매달 꼬박 정기적으로 수익이 나온다. 배당보다는 채권 쿠폰을 받는다고 해야 하는 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인 건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매달 돈이 조금씩 나오고 2021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편의상 배당으로 쓰겠다)은 1.45%에 달한다. 이게 금리가 높았던 2015년에는 주당 3%를 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계속 하락..앞서 얘기한 것처럼 TLT는 코로나 시국에는 굉장히 낮은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주가가 미친듯이 올랐으니. 그러나 언제 올지 모르는 미국 시장 조정을 생각하면 헷징용으로는 들고 있으면 매력적으로 보이는 ETF이다. 단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올릴 때는 들고 있으면 좋지 않다. TLT를 살 때 이상적인 경우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 같고 주식 시장이 침체 될 것이라고 예상이 될 때이다. 그 때 이 ETF를 들고 있으면 어떨까 싶다. ETF라서 0.15%정도 수수료가 있다. 

 

 

 

2020년 1월 이후 SPY vs TLT 수익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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