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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그리고 기업/2차전지 및 원재료

[LAC #58] 다시 높아지고 있는 애널리스트 목표가

by 브룡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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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이 시장 침체 및 재판 연기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며칠 강하게 올라섰다. 일주일 만에 23불 후반을 치던 주가가 거의 32불까지 올라왔으니 거의 30~35프로가 올랐다. 그러나 LAC은 변동성이 늘 크기 때문에 이 가격은 "확실한 호재"가 있기 전까지는 또 떨어질 수 있음을 늘 명심해야 한다. 단기과열 지표도 조금 올라서, 여기서 주가가 더 올라가더라도 조정 받으면서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30불대는 유지하면서 조정받으면 좋겠는데 뭐 그게 내 뜻대로 될까.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리튬 관련주들에 다시 좋은 목표가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아래는 모닝스타라는 리서치 회사에서 낸 자료 일부를 캡처한 것이다. Seth라는 애널리스트가 4개 리튬 회사를 커버하는데 그 중에서 LAC을 가장 좋게 보고 목표가를 $45로 잡았다. 알버말은 225불로, Livent는 25불 정도로 목표가를 잡았다. SQM은 따로 적지 않은 듯하다. 

 

 

모닝스타 보고서를 읽어봤는데 특별할 것은 없었다. 애널리스트가 LAC은 불확실성이 큰 투자이나 계획대로만 진행이 되면 향후 몇 년 안에 세계 5대 리튬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글쎄 운이 좋으면 간당간당하게 5대 중 하나로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리벤트는 규모로는 곧 이길 것 같고, 나머지 큰 회사들과의 경쟁은 쉽지 않을 듯 하다 (간펑, 알버말, SQM, 필바라, 올캠 등이 있음) 역시 최대 불확실성은 재판이다. 이 재판에서 리튬 아메리카스가 이겨도 또 이상한 소송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는 데다가, 판결이 나올 2022년 가을 정도에는 네바다가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공사 시작은 2023년 봄부터 이뤄지고, 2024년 겨울 정도에나 생산 얘기가 구체하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태커패스 실질적인 생산은 아마 2025년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이다. 물론 주가는 그 전에 움직일 것이다. 

LAC이 2030년까지 12만 톤을 생산해서 세계 5대 리튬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적고 있다.

 

그리고 LAC 관련해서 재미있는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현재 대부분 회사들이 리튬을 염호(브라인)나 스포듀민 (암석)에서 채출하는데, 태커패스는 최초로 아마 진흙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이 clay lithium에 대한 정보가 현재까지는 없어서, 이게 과연 기존 방식보다 비용이 더 적게 들지 많이 들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듯하다. LAC은 clay에서 일단 비용을 더 줄이면서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다른 리튬 업체들보다 더 경제적으로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처음하는 추출방식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고 오히려 예상치도 못한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게 LAC의 불확실성 중 하나인 듯하다. 

 

또다른 불확실성은 아르헨티나 염호다. 카우차리가 사실 칠레 아타카마에 비해서는 효율이 약간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일조량이나 이런 것에 있어서 칠레가 확실히 리튬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는 최적의 장소다. 그런데 요즘 칠레가 급진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유화 세금 문제 등을 걸고 넘어지면서 (이전에도 세율이 높긴 했음) 칠레 생산 비용이 늘어난 반면, 아르헨티나는 세금이나 이런 면에서 혜택이 커서 오히려 글로벌 리튬 업체들이 아르헨티나로 많이 갔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비용이 더 적게 책정된다 일반적으로. 그러나 아르헨티나 정치역시 불안하기 때문에 칠레 꼴이 안 난다는 보장이 없다. 현재까지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잘 지원해주고 있다. 카우차리의 경우도 아르헨티나 국영기업이 약 10% 정도 리튬을 가져간다. 그러나 만약 아르헨티나에 급진 정부가 들어선다면 리튬 관련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남미 생산도 늘 경계심을 어느 정도 갖고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불확실성은 LAC만의 문제는 아니다. 간펑, 올캠, 리벤트 등 온갖 회사들에게 다 해당되는 사항이다. 

 

 

분할 얘기는 구체적으로 적지 않았으나, 아마도 1) 신규 주식을 추가적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주거나 아니면 2) 두 주식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분할을 하지 않을까 적었다. 내 생각엔 신규 주식을 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본다. Livent가 그랬듯이. 어느 방식으로 하나 벨류에이션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어쨌든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LAC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아래 그래프는 매수 추천을 하는 애널리스트의 수다. 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LAC 매수 추천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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