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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원자재) 생각/리튬

CATL 필바라 지분 매각

by 브룡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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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된 이야기이긴 한데 한 번 올려본다. CATL이 배터리 반값 해주는 비용을 여기서 처리하려고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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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 CATL(宁德时代·닝더스다이)이 호주 리튬광산 대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의 지분 4.9%를 6억 호주달러(약 5281억원)에 매각했다.

2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ATL은 1억4600만 주에 해당하는 필바라 미네랄스 지분 4.9%를 주당 4.10호주달러(약 3610원)에 블록 딜(Block deal)로 매각해 5억5500만 호주달러(약 4888억원)의 투자 순이익을 얻었다. 블록 딜은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량의 주식을 시장 외 거래에서 매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CATL은 지난 2019년 리튬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필바라 미네랄스의 지분 8.5%를 5500만 호주달러(약 484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필바라 미네랄스의 주식 1억8330만 주를 지난 2019년 8월 18일 종가보다 14.3% 할인된 주당 0.30호주달러(약 264원)에 매입했다.

이번 매각으로 CATL이 필바라 미네랄스로부터 리튬을 공급받는 데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예정이다. 필바라 미네랄스는 지난 2020년 CATL과 톈화차오징의 합작회사인 톈이리튬(天宜锂业)과 5년 동안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필바라 미네랄스는 매년 7만5000톤에 해당하는 리튬 정광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톈이리튬의 지분은 톈화차오징이 42%, CATL이 15%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바라 미네랄스는 2005년 1월 10일 설립된 호주 리튬 및 탄탈룸 광산 탐사 및 개발 업체다. 필바라 미네랄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한 21억8000만 달러(약 2조8460억원), 순이익은 1091% 증가한 18억1000만 달러(약 2조3630억원)를 기록했다. 리튬 정광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8% 증가한 30만9000톤이다. 리튬 정광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한 28만7000톤으로 평균 가격은 톤당 4993달러(약 652만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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