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가 최근 중국 정부 헝다 사태 개입 등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최저점 12불 정도에서 반등을 해서 지금 13불대 (12월 13일 현재)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리스트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레 주가는 언제든지 중국 상황에 따라 더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레에 대한 시각을 좋게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어차피 인플레는 왔고, 경기 지표도 크게 나빠 보이지 않으니, 정황상 원재료 회사 들고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2) 미국 기술주는 여전히 고평가 영역이고 2022년도가 되면 다시 닷컴 버블 재현이니 뭐니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 헷징 차원에서도 들고 있어서 나쁠 게 없다. 저번에도 적었지만, 닷컴 버블 이후에도 거의 빠지지 않았던 종목이 원자재 회사들이다.
3) 여전히 저평가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막 들어가기 어려운 이유도 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
1) 아무래도 브라질 회사라는 게 걸린다. 남미 원재료 회사들이 다 그렇지만 정치 상황에 따라 전략이 확확 바뀌어서 그 부분은 큰 리스크이다. 그리고 최근에 콜롬비아 회사인 Tecnoglass가 공매도 리포트 이후 하루만에 50%가 떨어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는데 발레야 워낙 큰 회사라 그럴 리 없겠지만 그래도 남미 정치 리스크는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2) 중국발 위기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고, 헝다 사태 이후에도 중국 부동산 경기는 침체를 갈 확률이 여전히 꽤 있다. 중국이 살지 못하면 철광석 회사는 기본적으로 살기 힘들다.
그래서 여전히 중립이다. 지금 돈도 없어서 살 수도 없지만 조금 담아둬도 나쁘지 않을 종목으로 보인다. 물론 리오틴토나 BHP 같은 회사가 더 나은 것 아니냐고 한다면 내가 딱히 할말은 없다만. 사실 리오틴토, BHP, VALE 뭘 사도 크게 무방하긴 하다. 다만 VALE가 앞의 두 회사에 비해 변동성이 더 큰 것은 사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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