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테슬라가 의외로 전기차 원자재 확보에 방심하고 있을 수 있다는 블룸버그 기사.
Tesla ($TSLA) Lithium Mine Strategy Tested by Ford, GM - Bloomberg
최근 포드랑 GM이 대대적으로 리튬 주니어들이랑 계약을 체결하는 반면에, 테슬라는 리튬 광산에 아무런 투자를 하고 있지 않으면서 점점 테슬라가 원자재 대비를 하고 있기는 한가 하는 걱정이 드는 듯. 일론은 2020년에 리튬 그거 그냥 쉽게 추출가능하다고 얘기했지만 (아마 Cypress에서 하는 말을 그대로 믿은 듯), 그 이후로 진행된 게 거의 없고, 특히 피드먼트랑 맺은 계약도 별 진행이 없는 듯하다.
테슬라는 예전에도 리튬 회사를 사거나 파트너를 맺자는 것을 종종 거부한 적이 잇었고 이와 관련하여 내가 글을 올린 적이 잇다.
[LAC #65] 테슬라에 너무 목숨걸지 말자 (tistory.com)
물론 포드나 GM 방식이 맞는 것도 아니다. 여기는 여기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고 이 역시 앞에서 적은 바 있다.
[LAC #104] LAC 주변만 맴도는 미국 자동차 회사들 (tistory.com)
테슬라는 올해 10월에 코어 리튬 측과 협상을 계속하다가 결국 협상이 파기되는 일이 있었다. 일론 입장에서는 웃돈 주고 리튬 광산을 사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고. 아마 내 생각엔 비슷한 방식으로 LAC에게도 접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20년에도 테슬라는 Cypress 를 사려고 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다들 100 million도 안 되는 회사들인데, 매번 협상 틀어지는 것 보면 테슬라가 참 속은 옹졸하다는 생각은 든다. 미래를 생각하면 그 돈은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 말이지. 저렇게 공급업체 후려치면서 소비자한테 받을 돈은 다 받고...아 물론 나는 머스크는 좋아한다. 그러나 성격은 나랑 잘 맞지는 않다.
Tesla in October ended months of negotiations with mine developer Core Lithium Ltd. without a contract for lithium supply. Musk has rejected proposals for Tesla to acquire lithium operations in Australia, Canada and the US, according to the people. The automaker held talks in 2020 to acquire Cypress Development Corp., a US project developer, but didn’t reach a deal. And across the industry, doubts are mounting about an agreement Tesla struck two years ago to start getting raw materials from Piedmont Lithium Inc. by next summer while the miner chases approvals for a project in North Carolina.
이래 기사를 보면 테슬라가 제 값 주고 코어 리튬을 안 살려는 것을 알 수 있다.
That’s pushing lithium prices to new records. “It’s quite important for us to play the right game,” says Gareth Manderson, Core Lithium’s chief executive officer. “We wouldn’t be doing the right thing by our shareholders if we didn’t ensure that we were getting the best pricing.” Investors are increasingly focused on details of pricing in supply pacts, and they see as much value in deals with Ford, GM, Mercedes-Benz Group or Toyota Motor as they do with Tesla, he says.
현재 테슬라가 밝힌 리튬 공급업체의 계약은 총 4개 정도; 알버말, 라이벤트, 간펑, 그리고 또다른 중국 업체인 Sichuan Yahua. 일론은 리튬에 있어서는 뻥 플레이가 많다는 것을 늘 알고 있어야 한다. 마치 2년 전에는 광산 승인을 받아서 쉽게 생산할 수 있다고 했지만 조그만 코어 리튬 조차도 돈을 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 저번에도 밝혔지만 테슬라를 따라갈 필요가 없다. 세상은 넓고 전기차 업체는 많다.
'Commodity (원자재) 생각 > 리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럭셔리 전기차 (1) | 2022.12.10 |
---|---|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는 계속 늘어남, 원자재는? (0) | 2022.12.10 |
경찰차도 전기차로 바꾸자는 Ford (1) | 2022.12.08 |
아르헨티나 미국 정부 리튬 관련 세금 혜택 로비 (0) | 2022.12.07 |
합병이 조만간 생길 수도 (0) | 2022.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