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난 2년 동안 주니어 리튬 회사들이 무지막지하게 올랐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는 위험을 감수한 대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LAC #138] 수익은 위험에 비례한다 (tistory.com)
그러나 최근들어 주니어 리튬 회사들의 위험 징후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DLE를 마음껏 홍보하던 LKE (혹은 LLKKF)는 오늘 제휴사인 라일락과 아르헨티나 염호 지분을 갖고 싸우는 일이 벌어졌다.
Lake Resources in dispute with Lilac Solutions over stake in Argentina lithium project | Reuters
안 그래도 레이크리소스는 예전에 사장이 돈 들고 다 튀는 바람에 주가가 훅 내려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시장에서 더 신뢰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레이크리소스가 조금 위험하다고 얘기한 적이 있긴 했다.
[LLKKF, LKE] 무너지는 리튬 왕자 (tistory.com)
그리고 이건 조금 딴 얘기인데, 트위터에서 사이프레스 디벨롭먼트 회사를 팔로우하고 있는데 오늘 뜬금없이 이런 트위터가 올라왔다. 자기네 회사 CFO가 한 컨퍼런스에서 왜 암호화폐가 부진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는 내용이었다. 암호화폐? 뭐 얼마전에 뽑힌 CFO라 띄워주는 건 알겠는데 지금 사이프레스가 제일 먼저 해야 할 거는 돈 받고 빨리 승인 받아서 네바다 리튬 광산부터 개발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실험실에서 뭐 성공했다고 하는 리튬 추출 방식 결과부터 공개하는 게 먼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좀 진행이 안되고 찝찝한 느낌이 계속 드는 건 왜일까.
레이크리소스나 사이프레스나 모두 핫한 회사들이었는데 2022년 후반기로 들어오면서 뭔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나의 시각은 틀릴 수 있으며, 이 두 회사 모두 변동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확 내려갔다가도 다시 확 오르기도 한다. 그러니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나의 의견은 틀릴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어쨌든 시간이 갈수록 현금 없고 실적 없는 리튬 주니어 회사들은 도태될 것이라고 본다. 반면 이미 생산을 하고 있는 알버말, SQM등은 이 험난한 장속에서도 신고가를 내면 계속 나아가고 있다. 그 대열에 LAC도 같이 뽑히기를 기다릴 뿐이다.
판결이 생각보다 늦게 나와서 조금 지치는 감이 있다. 그래도 좋은 판결 내려주리라 믿고 기다리고 있다. 요즘 환경주의자들이랑 원주민들 보니까 아주 막판까지 난리 부르스다. 지금 미국의 광산 허가 시스템은 뭔가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여러모로 든다. LAC마저 이러면 다른 나머지 회사들은 미국에서 승인 받는 데 거의 10년 이상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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