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X #13] 2분기 실적이 매우 중요할 듯

40불대 후반으로 바닥을 찍었던 크록스 주가가 최근 며칠 동안 거의 35% 이상 올라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준으로 60불대 초반이다. 크록스는 예전부터 째려보고 들어가고 싶은 종목이었으나 LAC에 투자를 너무 해버리는 바람에 여력이 없어 아직은 바라만 보고 있다. 크록스가 왜 좋은지에 대해서는 지난 몇 번의 글을 통해 얘기했으나, 크록스 올해 경기침체 혹은 인플레이션 문제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듯하다. 최근들어 크록스 재고 떨이용 할인 문자를 정말 무수히도 받았다. 아래 문자. 

 

 

이런 거 보면 지금 크록스가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재고로 엄청 고생을 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한데, 재고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거기에 수요 침체, 인플레, 강한 달러 등을 감안하면 솔직히 매크로 환경은 크록스에게 최악이다. 

 

그런데 최근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르기 시작한다?? (실적 발표는 8월 초). 실적이 생각보다 좋거나 아니면 투자자들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인데. 

 

지금 매우 싼 건 맞으나, 매크로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 60불대에서는 크게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좋아하는 회사이고 만약에 50불대로 들어서거나 운 좋게 다시 40불대로 간다면 다시 따져보고 주식을 매수할까 생각 중이다. 최근 들어 애널리스트들은 목표가를 $70 정도로 상향했다. 그러나 나는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신발이 과연 더 팔릴지를 봐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