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다른 미국 리튬 생산(계획) 업체인 피드먼트 리튬(PLL)이 미국 에너지국으로부터 약 150 million (2천억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드먼트 리튬 주가는 12% 급등. 리튬 아메리카스는 별 수혜도 없었는데 오늘 덩달아 오르긴 했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이와 관련하여 이번에 PLL이 받은 정부 지원금은 이전에 자기네들이 신청한 미국 정부 대출 건하고는 관계 없는 것이라고 했다. 혹시 사람들이 왜 미 정부가 피드먼트만 지원해주고 LAC은 안 지원해주는 거지?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둘은 별개의 다른 건이라고 미리 밝힌 듯하다.
사실 PLL은 LAC에 비해 진행 속도도 느리고 리튬 매장량 크기도 비교가 안 된다. 그런데 이런 PLL이 정부 보조금을 받는 것을 보면서, LAC 주주들이 왜 LAC은 지원을 안 해주는 거지?라고 어느 정도 실망할 수는 있을 것이다. LAC은 사실 북미에서 가장 큰 리튬 생산지를 확보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 공식적으로 미 토지관리국이 승인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 되는 소송에 걸려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으니 주주 입장에서는 답답할 것이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LAC이 그간 들고 있던 호재들을 언젠가 연달아 터뜨릴 수도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태커패스 법원 최종 판결이 나면, 미 에너지국 대출 및 기업 인적분할 얘기가 연달아 나올 것이고, 그리고 또 혹시 모르지 에너국이 대출을 넘어 추가적인 보조금을 줄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Jon Lowry는 "걱정하지 말라, LAC은 예상대로 잘 가고 있으며, 결국 태커패스 관련 정부 대출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오늘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지금은 에너지를 응축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게 속편할 것이라고 본다. 눌린 시간이 길었던만큼 터질 때 더 크게 터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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