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식
1장 시작. 천재들이 돈 버는 것은 아니다. 멘사 15년년간 연평균 수익률 2%, 시장 전체 평균은 15%. 머리 좋다고 투자를 잘 하는 게 아니다. 모멘텀 투자: 제시 리보모어, 짐 로저스, 조지 소로스 등, 가치투자는 워렌 버펫, 존 템플턴, 피터 린치
((내 의견: 정말? 이건 동의하기 어렵다. 0.1% 고수가 아니면 모멘텀 투자로 돈 벌기 힘들다? 동의할 수 없다. 애플, 구글, 테슬라, 엔비디아 다 모멘텀이지 아닌가? 다만 한국 시장에서는 안 맞을 수도. 하도 요동을 쳐대서. 그러나 나 역시 급등한 주식은 사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주식은 살 필요가 없다고 본다. 주봉이나 월봉은 올라야 한다. 외롭다, 인내심이 중요하다는 가치 투자만의 문제는 아님. 성장주도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일반인들은 가치투자를 하는 게 더 안전하다는 말은 동의. 그러나 상위 10% 혹은 그 이상의 투자가가 되고 싶다면 추세를 따르는 투자가 맞다고 봄. 결국 리스크를 얼마나 안고 가느냐의 문제이다. 1장은 대부분 동의 못함))
그러나 2장부터가 핵심. 채권을 개인이 직접 사기도 힘들지만 직접 산다고 하면 중도 매각이 힘들다. 그래서 더욱더 ETF로 몰리는 듯. 회사채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듯.
((내 의견:채권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고 그럼 국채고 국채 중에서 미국 국채가 안정성은 짱이다. 연준 금리 상승 + 다른 나라 금리 상승 쉽게 못하는 상황이 미국 국채 인기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인플레 및 연준 금리 상승으로 국채 인기가 정말 별로이지만 조만간 국채의 시대가 온다. 물가연동국채가 1석 4조라고 하면서 매우 추천. 나는 굳이 하고 싶지 않음))
주식 장기 투자의 이유를 주사위로 비유. 결국 돈은 부동산의 경우를 제외하면, 예금, 채권, 주식인데 주식이 위험성이 제일 높고 다음이 채권. 위험과 수익률은 당연히 비례. 주사위를 한 번만 던지라고 하면 사람들은 위험이 높은 주식을 피하려 할 것. 그러나 주사위를 30번 던질 수 있으면 주식을 선택. 평균수익률로 수렴하니까. 그래서 주식 장기 투자하라는 것. 장기 투자하면 주사위를 30번 던진다는 얘기임. 그러나 한 번에 주식을 다 사버리면 그것도 위험. 주가가 완전 고점일 수 있으니. 그래서 분할매수 + 장기투자는 일반적으로는 채권, 예금은 이김. 그래서 미국 연금이 늘 수익률이 좋은 거임.
경제학 교과서에서 분산을 위험으로 보는 건 사실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 여기서 말하는 위험은 그냥 변동성/분산임. 통계학적으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말하는 위험이라는 건 뒤쳐지는 재테크를 말하는 것임. 그런 점에서 예금은 경제학적으로는 덜 위험하나, 거의 필패하는 전략임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게 이자율이니까.
재무제표 내용은 기본만 알아도 됨. 단 해석은 이성적으로 할 것.
5장이 핵심. 버핏은 주식을 채권처럼 생각해서 15%의 복리수익률을 추구한다는 것. ((내 의견: 버펫은 무슨 무하마드 같아서 자기는 별 말 안 하는데 하여튼 사람들이 다 자기만의 해석을 갖다 붙인다. 버펫 자체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데)) 버핏은 항상 ROE만 본다. 왜? 여기에 복리수익률 개념이 있어서. 100억짜리 회사가 20억을 벌어서 그 이익을 유보하면 순자산 120억이 되는데 그럼 이 때 다음해 수익이 20억이 아니라 24억은 찍어줘야 ROE가 유지된다는 뜻. 보통 기업이 커지면 이익 증가속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ROE가 높다는 건 덩치가 커져도 여전히 아주 민첩하고 돈을 잘 번다는 뜻. 그래서 ROE가 꾸준하거나 늘어나는 기업을 찾으라고. 그런데 만약 배당을 하면 순자산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당을 하면서도 만약 예전 정도의 수익을 내면 그건 여전히 좋은 회사. 그러니까 100억짜리 회사가 20억을 벌었는데 이걸 다 배당으로 줘버리면 여전히 자본은 100억 그대로. 근데 그 다음에 이익이 또 20억이면 ROE는 관계없이 20으로 유지. 배당을 주는 회사라면 이익 증가가 없어도 실제로 ROE는 높게 나온다. 이 ROE는 채권의 복리의 법칙과 비슷하다는 게 저자의 의견.
채권형 주식이라 함은, 미래의 이익이 꾸준히 늘며, 변동성이 적은 주식. 채권처럼 굴곡없이 상승하는 주식. 아마도 배당주에 가까운 주식을 말하는 듯. 이익이 크게 확 늘거나 줄지도 않고. 꾸준히 유지하면서 그래도 미약하게나마 이익이 상승하는 안전한 주식을 채권형 주식이라고 보는 듯. 이른바 성장주는 1년 정도면 몰라도 5년 후 성과를 도저히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채권형 주식은 절대 아님.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반도체 철강 조선 안 됨),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역시 반도체 화학 철강 안 됨), ROE가 향후 몇 년 대강 예측 가능해야 함. ROE 변동성이 적어야 한다는 말임. 음식료나 화장품, 실생활 주식들은 다 예측이 가능함. 애플 삼성전자 모두 채권형 주식은 아님.
기대수익률이 얼마가 되어야 하는가. 버핏은 한 때 연간기대수익률을 15% 정도로 봤고 벤자민 그레이엄은 AAA 채권 수익률의 2배 정도라고 봤다고 함. 어떤 사람은 주식시장 인덱스 수익률 +5%로 보기도 함. 저자는 셋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자신의 기대 수익률로 본다고 함.
채권형 주식의 예로 저자는 한국증권금융을 들었는데 2007년 3월 8천원하던 주식이 2018년 6월에는 약 3.5배 정도. 미래 ROE를 10% 추정한다고 하면 주당 순자산 가치 * (1.1)^10 계산하면 이게 10년 후의 주식 가격이라고 추정이 가능함. 그러니까 ROE를 채권 이자율이라고 보는 것임. 이게 일정하다면 그럼 주가 예측이 가능하다. 근데 문제는 PBR가 걸리면서 헷갈림. PBR은 저평가의 대표적인 기준인데, 가장 이상적인 게 PBR은 낮고 ROE는 높은 건데 이런 주식은 사실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ROE가 꾸준히 높은 기업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찾는 기업은 PBR, ROE가 둘 다 높거나 둘 다 낮은 경우인데, 벤자민 그레이엄 같은 경우에는 일단 싸게 사는 게 중요해서 전자를, 필립 피셔는 그래서 이익률이 중요하다고 해서 후자를 택한다고 함. 근데 ROE가 낮은 기업을 사면 시간이 갈수록 불리하다는 건 인식하고 있어야. 그래서 저자는 여전히 ROE를 중시하는 듯.
6장이 마음에 든다.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해라. 찰리 멍거 “똥에 건포도 섞어도 똥" (의미없는 분산투자 비꼬는 말). 일반적으로 둘의 상관관계는 마이너스.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님. 연준이 돈 풀면 둘 다 오름. 주식과 예금은 일반적으로 헷지 못함. 주식 내리면 결국 은행 이자도 내리고 그럼 예금도 마이너스. “개인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자산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꼭 보유해야 한다" (p. 237). 주식의 미친 변동성과 폭락을 막을 수 있는 거의 몇 안 되는 헷징. 단기채가 아니라 장기채. “주식 자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장기 채권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운용 방식은 헤지펀드 등 외국의 고수 펀드 매너지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 (p. 240). 그러나 전망을 통한 자산 배분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부자는 목표수익률이 낮다. 단기간에 2~3배 먹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10% 정도 수익만 올려도 만족하는 경우도 많다.
모든 투자의 기본은 이자이고 기준 금리이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를 풀면 부동산 상승, 주가 상승 여부가 예측 어느 정도 가능해짐.
“그리스나 이탈리아가 위기에 처했다고 내가 네브라스카주에 가지고 있는 옥수수 농장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워렌 버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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