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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개월 전에 적은 글이 있어 올려본다. 이후 나이키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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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장 가는 길에 나이키 매장을 들렀는데 조던1하이(럭키그린 같음) 전시되어 있는 걸 보았다. 1-2년 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리셀 시장에 짜증난 나이키가 물량을 많이 풀기 시작했다는 증거일 수도 있고 역으로 조던 인기가 많이 죽었다는 암시일 수도 있다. 이제 나이키는 조단빨로 얼마나 더 갈지 고민을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조던 은퇴 20년이 넘었고 르브론도 마케팅 능력이 없는 요즘 나이키의 성장 동력은 뭘지 고민해봐야. 주식을 하면 좋은 게 백화점 구경이 신이 난다. 브랜드 제품 볼 때마다 어렴풋이 회사 차트가 매칭된다. 여기는 이래서 잘 나가는구나 아니구나 매장과 숫자를 매칭하는 느낌이 좋다. 래리윌리엄스가 그랬던가 주식은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고. 주식 덕에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다. 나이키 매장을 돌면서 나라면 나이키 주식을 지금 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왔다. 틀리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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